[팩트UP=권소희 기자]2023년 기준 국민(15~69세 기준) 체감경제고통지수는 12.5로, 코로나 시기 이전인 2018년(12.9)~2019년(12.0) 수준으로 개선되었으며, 전년도(2022년 기준 15.8)에 비해서는 3.3포인트 하락하며 호전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경협은 지난해 국민 체감경제고통지수가 개선된 주요 원인으로 체감실업률 하락을 꼽았다. 실제로 체감실업률은 2018년 11.4%에서 2020년 13.6%로 증가해일잘 정점을 찍은 후 2023년 9.0%를 기록, 코로나 이전 수준에 비해서도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체감물가상승률은 2022년 5.2%까지 급등한 후 2023년 3.5%로 둔화되었지만, 2018년부터 2020년 상승률(0~1%대)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023년 국민 체감실업률은 9.0%로, 코로나 이전(2018~2019년, 11%대)에 비해 낮아졌지만, 상대적으로 일자리의 질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주36시간 이상 근로자는 2,051.1만명으로 5년 전(2018년, 2,066.6만명)에 비해 0.8% 감소했으며, 주36시간 미만 근로자는 2023년 605.6만명으로 (2018년, 493.6만명)에
[팩트UP=권소희 기자]올해 관측 이래 가장 더운 4월을 기록하는 등 이른 더위가 빨리 다가오며 여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전문가에 따르면 무더위는 자율신경계를 무너뜨려 스트레스 대응력과 대사 시스템을 망가뜨리고, 탈수 증상으로 인한 체력 저하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최근에는 건강 관리와 먹는 즐거움을 함께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면서 맛까지 챙긴 ‘블랙푸드’가 인기다. 블랙푸드는 검정보리, 검은콩 등 검거나 검푸른 색을 띤 자연식품으로,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껍질과 씨앗 모두 검정색을 띠고 있는 ‘검정보리’는 일반 보리쌀보다 안토시아닌이 4배 이상 많아 블랙푸드 대표주자로 각광받고 있다. 또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을 함유해 고혈압 등 여름철 혈관 질환에 치명적인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하이트진로음료의 ‘블랙보리’는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사용한 보리차 음료다. 전북 고창군, 전남 해남군에서 재배되고 있는 검정보리로 제조했으며, 카페인과 설탕이 없어 건강에 대한 염려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보리차 특성상 이뇨작용이 없어 체내 수분
[팩트UP=권소희 기자]근로자 5명 중 3명은 가족돌봄휴가나 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2월 2일부터 13일까지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9%는 질병과 사고, 노령으로 돌봐야 할 가족이 있어도 가족돌봄휴가나 휴직을 자유로이 쓰지 못한다고 답했다. 특히 근로환경이 안정적이지 않거나 급여가 적을수록 휴가·휴직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정규직 근로자 중에선 51.3%가 가족돌봄휴가·휴직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지만, 비정규직 근로자는 70.5%가 돌봄휴가·휴직을 자유롭게 쓰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월 급여 150만원 미만인 응답자의 73.9%는 가족돌봄휴가나 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없다고 했지만, 500만원 이상에선 이 같은 답변이 40.7%에 그쳤다. 사업장 규모별로 300인 이상은 41.6%, 30∼300인 미만은 57.9%의 비율을 보였다. 5인 이상 30인 미만에선 66.9%,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중에선 72.1%가 자유로운 사용이 어렵다고 답했다. 공공기관의 경우 가족돌봄휴가·휴직 사
[팩트UP=권소희 기자]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 이하 경총)가 200개 기업(응답 기업 기준)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고용노동 입법 설문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84.6%가 제22대 국회에서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 노동개혁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급변하는 산업구조 변화, 미래세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노동개혁은 필수적이라는 응답이 88.1%에 달한 가운데 제22대 국회에서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 노동개혁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84.6%로 조사됐다. 제22대 국회에서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노사관계 선진화 등을 위해 노동개혁을 위한 입법을 추진해야 하는지 설문한 결과, ‘적극 추진해야 한다’ 29.4%, ‘추진해야 한다’ 55.2%로 집계됐다. 반면, ‘추진할 필요 없다’ 13.4%, ‘전혀 추진할 필요 없다’ 2.0%에 머물렀다. 한편, 제22대 국회에서 노동개혁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자 중 과반수(58.8%)는 노동개혁 입법 시기에 대해 ‘국회 구성 후 점진적으로 추진하되, 연내 마무리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 밖에 ‘국회 구성 후 즉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과 ‘제22대 국회 회기 내에 추진
[팩트UP=권소희 기자]생활용품 및 유통업계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친환경 바이오소재 활용 제품을 속속 내고 있다. 기존 제품에 바이오소재를 더하거나, 재생 플라스틱 및 종이 등을 적용한 제품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등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활용품 전문기업 크린랲은 바이오매스에 주목했다. 바이오매스란 태양 에너지를 받아 유기물을 합성하는 식물과 이들을 먹이로 하는 동물, 미생물 등의 생물 유기체를 총칭하는 것으로,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한 원재료이다. 크린랲의 ‘바이오매스 시리즈’는 화석 원료를 사용한 기존 제품과 달리 재생이 가능한 식물 유래 자원인 바이오매스를 20% 이상 사용해 제조 공정에서 탄소 발생을 줄였다. 모든 제품은 FDA 적법 원료를 적용해 인체에 무해하며, 식품과 접촉해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 △크린장갑 △크린 지퍼백 △크린롤백 △크린백 등 총 10종으로 제품군 및 사이즈가 다양해 활용도도 높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월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를 적용한 비닐 포장재를 개발, 올리브영의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 상품 포장에 도입했다. 또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PHA 종이 코팅을 개발해
[팩트UP=권소희 기자]오피스 브랜드 ‘패스트파이브’가 20대부터 50대까지 현직 대표 및 임직원 2,000명을 대상으로 ‘사무실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인’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425명의 대표 및 의사 결정자 응답자 중 85%가 사무실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위치’라고 답했으며, 1,575명의 임직원 응답자 중 29%는 ‘연봉보다 사무실 위치가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97%는 ‘회사 만족도를 결정하는 데 사무 공간이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는데, 최근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 사무 공간에 대한 연구와 예산을 늘리는 것도 이와 맞물린 현상으로 보인다. 이러한 설문 결과를 증빙하듯 초역세권, 주변 인프라 등 사무실 위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패스트파이브 공간에 대해 입주 멤버들의 만족도는 96.7%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다양한 항목의 설문에서 흥미로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선택 시 중요시하는 가치는 기업 규모에 따라 답이 갈렸다. 인원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연봉과 복지를 중시하고 작은 기업일수록 조직문화와 회사 비전을 우선시했다. 이는 직접적인 보상만이 아닌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팩트UP=권소희 기자]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외적인 아름다움 외에도 닮고 싶은 개성, 가치관 등을 가진 사람을 워너비로 삼는 경향인 ‘추구미’가 두드러지고 있다. ‘추구미(추구하다+美)’는 ‘추구하다’와 ‘아름다움’을 합친 신조어로 ‘내가 원하는 이미지’라는 의미다. ‘추구미’ 트렌드가 확산되는 것은 서울대 소비자 트렌드 분석센터가 2024년 주요한 소비 트렌드로 꼽은 ‘디토소비’와도 일맥상통한다. '디토소비'는 영단어 ditto(나도 마찬가지)라는 의미와 소비를 합친 용어로 개인의 취향 또는 가치관과 맞는 대상을 찾아 이를 나의 방식에 따라 주체적으로 소비한다는 의미다. 실제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MZ세대의 약 77.5%가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롤모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소비에 긍정적으로 연결 짓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며, 유통업계에서도 제품과 잘 어우러지면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산하는 모델들을 발탁해 눈길을 끈다. 풀무원다논 액티비아는 지난해 이어 월드클래스 배구선수 김연경을 앰버서더로 재발탁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연경 선수는 다양한 방송과 소셜 미디어(SNS
[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재계에서는 코오롱그룹의 행보에 대한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18년 경영 은퇴를 선언한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장남 이규호 전략 부문 부회장이 책임경영에 나선 가운데 투자활동 중단에 나섰다는 게 소문의 핵심이다. 코오롱 4세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내이사에 이름 올리고 있던 이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등 코오롱그룹 주력 3사이도 사내이사에 이름을 등재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중단 소문이 재계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팩트UP>에서는 소문의 진실 여부와 그 배경에 대해 따라가 봤다. ◆ ″보수적 자금 운용 차원(?)″ 재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투자를 중단했다는 것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 다만 투자 규모를 줄이고 있는 모습은 포착되고 있다. 최근 돌고 있는 소문의 배경으로는 코오롱그룹이 근래 전략적투자자 지위로 반도체 분야의 중소기업 투자를 추진했으나 이를 철회한 것이 꼽히고 있다. 코오롱그룹의 이 같은 결정에 재계 일각에서는 그룹의 건설 자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부동산PF 우발채무 현
[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 KB자산운용이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사업 핵심 인력 이탈이 거세지고 있다는 게 소문의 핵심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소문의 사실관계를 주시하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만일 소문이 사실일 경우 상장지수펀드(ETF) 업계 3위인 KB자산운용의 입지가 흔들리면서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게 그것이다. <팩트UP>에서는 소문의 진상을 따라가 봤다. ◆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소문은 사실이다. 금정섭 ETF마케팅본부장(이사) 퇴사에 이어 차동호 ETF솔루션운용본부장(이사)이 최근 사의를 표했다. 이들 두 명은 ′KB자산운용 ETF사업 핵심축′으로 꼽히는 인물들이다. KB자산운용 입장에서는 상당한 타격을 입은 모양새다. ETF 사업의 한 축인 마케팅본부장이 퇴사한 데 이어 최근 또 다른 축인 운용본부장 마저 회사를 떠난 까닭이다. 하지만 KB자산운용의 입장은 다르다. ETF 내부 인력 교체는 계속 있는 일로 내부 분란이 있거나 분위기가 안 좋다거나 그렇지 않다며 ′내부 분란′ 관측을 부인하고 있다. 그럼에도
[팩트UP=권소희 기자]최근 60대 이상에서 불면증 환자가 증가하며 불면증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59만 7,529명에 불과하던 불면증 환자 수는 2022년 기준 72만 2,440명으로 근 5년 새 21% 증가했으며, 이 중 60대 이상이 39만 2,534명으로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노년기에는 노화로 인한 정신적·신체적 증상, 줄어든 야외활동, 낮잠 시간 증가 등이 수면 패턴에 영양을 끼쳐 충분한 수면과 양질의 잠을 자는 것이 어려워진다. 이에 레즈메드가 일상에서 관리할 수 있는 노년기 수면 건강 팁 3가지를 소개한다. 수면 습관 의식적으로 유지하기 노년기 은퇴 시 의무적으로 지켜야 하는 취침 및 기상시간이 없어 규칙적 수면습관을 유지하기 어렵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생체리듬을 결정짓는 시교차 상핵(suprachiasmatic nucleus, SCN)이 노화돼 이른 오후부터 졸음이 오거나 새벽에 눈이 떠질 수 있다. 특히 시교차 상핵이 노화하면 수면 패턴을 바로잡는데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취침하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나이가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