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윤재성 연구원] 이란 전쟁 영향으로 가동률의 전반적인 조정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판가 상승에 따른 긍정적 래깅 효과로 업체 전반 실적은 컨센을 대폭 상회할 전망이다.
S-Oil과 SK이노베이션은 각각 컨센을 +70%/+54% 상회할 전망이다. 일부 가동률 조정에도 불구하고 재고관련이익이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유가 하락 시 재차 재고관련손실로 반영될 수 있음은 유의해야 한다.
◆ “전반적으로 컨센 대폭 상회 전망”
석유화학은 원료 조달 이슈로 50~60% 수준으로 가동률이 하락한 상황이나 판가 상승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된다. 가동률 이슈가 없는 업체는 효성티앤씨, 롯데정밀화학, 유니드다.
업체별 컨센 상회폭이 큰 업체는 ▲한화솔루션(+903%) ▲대한유화(+112%) ▲롯데케미칼(흑전) ▲효성티앤씨(+12%) ▲LG화학(+11%) ▲롯데정밀(+9%) 정도다. KCC와 HS효성첨단소재는 –25%, 금호석유화학 -13%는 컨센을 하회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원유 조달처를 다변화 하며 최악의 상황을 타개 중이다. 4월1일부터 10일까지 무역 데이터 확인 결과 사우디⸱쿠웨이트⸱이라크 비중은 대폭 줄었고, 미국⸱호주⸱서아프리카산 비중이 늘었다.
상대적으로 경질한 원유를 받아 정제하면서 등⸱경유의 비중은 다소 축소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등⸱경유 마진은 초강세다. 정부의 원유 조달 노력으로 가동률의 추가 조정 가능성은 낮아 보이나 낮아진 가동률 하에서 수출 물량 감소와 내수 마진 압박은 불가피하다.
유가 하락에 따른 센티멘트 상의 불리함도 극복해야 한다. 중동과 러시아의 정제설비 타격 규모가 글로벌의 4% 이상에 달해 전쟁 이전보다 정제마진 강세 지속 가능성 즉, 펀더먼털은 더욱 좋아졌다.
하지만 가동률 하향 및 상한제에 따른 내수 적자 우려가 걷히지 않으면 정유업체 주가의 추세 상승은 힘들다. 결국, 호르무즈가 정상적으로 개방되어야 정유업체 주가도 힘을 받을 수 있다. 중장기 긍정적으로 보나 단기 주가 모멘텀은 약하다
◆ “태양광 섹터를 가장 선호한다”
석유화학은 전쟁 이전 대비 상황은 나아졌다. 전반적인 인프라 타격으로 글로벌 에틸렌 설비의 16%를 차지하는 중동의 정상 가동에 적게는 8개월에서 1.5년까지도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동 내 예정된 증설(2027~29년)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낮은 재고 하에서 전후 복구 수요 발생까지 가세하며 재고확보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도 긍정적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낮은 가동률 하에서 유가⸱판가만 하락하며 역래깅이 발생하는 구간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
단기 주가 측면에서 마냥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란 의미다. 원료 소싱에 문제가 없고 2Q26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할 가능성이 높은 업체인 효성티앤씨, 롯데정밀화학, 유니드 정도만 관심 종목이다.
태양광은 미국 모듈 재고 소진에 따른 모듈 판가 상향 및 스페이스X의 한국 업체에 대한 관심으로 단기적으로 가장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섹터다. 현 시점에서는 태양광 섹터를 가장 선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