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권해순 연구원] 어국내 바이오제약 업종의 중장기 성장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1분기에는 업종 전반의 방향성을 바꿀 만한 대형 모멘텀이 부족해 시장 대비 언더퍼폼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빅파마들의 금번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성장세가 회복되는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이 확인되고 있어 글로벌 바이오제약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유효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도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R&D 성과들이 실적으로 이어지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하반기로 갈수록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30% 내외 연평균 기대수익률 달성 가능 판단”
실적 시즌이 마무리된 이후 2월 중순부터 3월 말(학회 시즌이 본격화되는 시점)까지는 업종 내에서 가시화될 만한 대형 이벤트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3월 초·중순에는 카나프테라퓨틱스,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메쥬 등 IPO 예정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고 3월 말에는 주주총회 시즌이 도래하면서 개별 이슈 노출과 수급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 이후 4월 말 AACR(미국암연구학회)을 시작으로 임상 데이터 공개 기대감이 재점화되며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한미약품의 MASH치료제 임상 2상 결과 기대, AACR에서 연구성과를 발표한 기업들의 임상 데이터에 대한 기대, 그리고 글로벌 빅파마를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 가능성 등이 단기 주가 트리거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12일까지 진행된 주요 제약사들의 2025년 실적을 종합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시작으로 셀트리온, 한미약품, 에스티팜, 대웅제약, 유한양행, HK이노엔 등 상위 업체들이 대체로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였다.
당사는 2026년에도 실적에 기반한 기업들은 영업이익 기준 20~30% 수준의 전년 대비 성장을 이어갈 여지가 있다고 전망하며 30% 내외의 연평균 기대수익률 달성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특히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환율 환경에 따라 실적 서프라이즈가 발생할 수 있고 R&D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지도 있다.
당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되는 리가켐바이오(BUY, TP 21만원), 씨어스테크놀로지(BUY, TP 25만원), ABL바이오(BUY, TP 23만원)을 최우선주로 유지한다.
◆ “오스코텍과 한올바이오파마도 주목”
또한 신약 개발 역량이 축적되고 있는 오스코텍(BUY, TP 7.5만원)과 2026년 하반기부터 주요 후기 임상 데이터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올바이오파마(N/R)도 주목하고 있다.
실적 기반의 기업가치 상승이 뚜렷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은 셀트리온, 한미약품, 에스티팜, HK이노엔이다.
바이오텍 섹터는 올해도 기술이전 기대감이 주가 흐름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으며 당사는 상반기에는 리가켐바이오, 하반기에는 ABL바이오와 알테오젠의 기술이전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