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정보]외식·식품업계, ‘편리미엄’으로 MZ 입맛 잡는다

[팩트UP=이세라 기자]식품업계 전반에 ‘편리미엄’ 제품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1인가구, 맞벌이 부부가 증가함에 따라 편리함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을 극대화 시키는 제품이 점점 각광을 받고 있다. 외식·식품업계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고급 식재료를 사용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거나, 줄 서서 먹는 인기 맛집 메뉴를 집에서도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게 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샌드위치 전문점 써브웨이의 ‘안창비프 컬렉션’은 출시 한 달 만에 1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소의 고급 부위인 안창살을 사용했다. 안창살은 소 한 마리당 생산량이 적어 희소가치가 높은 특수 부위로, 부드럽고 담백하며 육즙이 진하고 풍부해 대표적인 프리미엄 부위로 평가 받는다. ‘안창비프 컬렉션’은 써브웨이가 올해 첫 선보이는 프리미엄 비프 시리즈로 부드러운 안창살에 써브웨이 특유의 신선한 채소와 빵, 다양한 소스의 조화가 특징으로 간단하지만 맛있고 편리하게 안창살을 즐길 수 있어 ‘편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오뚜기가 지난 9월 출시한 '청담미역 소갈비미역국'은 조개, 가자미, 소갈비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미역국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식당 ‘청담 미역’의 제품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직접 우려낸 바지락 육수와 오뚜기 참기름과 들기름을 배합해 깊고 진한 국물 맛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순살 소갈비와 쫄쫄이미역과 자른 미역을 참기름에 볶은 고소한 풍미와 식감이 매력이다. 이 제품은 찬물에 5분간 해동한 뒤 냄비에 붓고 물 90㎖를 넣어 끓이거나 냉동된 제품을 끓는 물에 파우치째 넣고 15분간 중탕하면 조리된다. 줄을 서지 않고 집에서도 간단하게 ‘청담 미역’의 인기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편리미엄 제품이다.

 

전국 3대 비빔밥으로 꼽히는 전북 익산 황등 지역의 별미 ‘황등 비빔밥’도 화제다. 하림이 출시한 ‘더미식(The 미식) 황등 비빔밥’은 신선한 국내산 선지를 푹 우린 육수로 밥을 지어 깊고 진한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다. 얼갈이 배추, 콩나물, 당근 등 3가지 채소를 더하고 고운 고춧가루와 간장으로 비벼내 다채로운 식감과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 전북까지 가지 않아도 집에서 전국 3대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10분 만에 전문점에서 먹는 전골 요리와 비슷한 맛을 재현한 제품인 ‘비비고 낙곱새전골’도 ‘편리미엄’ 제품으로 사랑 받고 있다. ‘비비고 낙곱새전골’은 낙지, 새우, 곱창 등을 주재료로, 잡내 없이 깔끔하게 손질한 곱창과 사골 육수,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깊고 시원한 맛을 낸다. 해동 후 재료를 냄비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10분 만에 완성돼 전문점에 가지 않아도 전골집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