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화정 연구원] 연초 이후 엔터주 주가 흐름은 다소 지지부진했다. 애초에 아티스트 활동 비수기로 실적모멘텀이 부족한 구간인데 투자 센티먼트를 훼손하는 부정적인 이벤트까지 연달아 발생했다.
ITZY, NMIXX에 이어 르세라핌의 신보 판매량까지 역성장을 기록하며 수요 둔화우려가 재차 불거졌고 에스파 핵심 멤버 열애에 따른 팬덤 이탈 우려가 제기되며 산업 특유의 인적 리스크까지 부각됐다. 말 그대로 설상가상이었다.
◆ ″산업의 성장성은 여전히 충분하다″
하지만 한동안 부진했던 엔터주에도 드디어 봄이 온다. 3월 NCT드림을 시작으로 TXT·뉴진스, 베이비몬스터 등 다양한 아티스트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이 가운데 르세라핌의 신곡 ′Easy′가 빌보드 Hot 100에 진입, 초동 부진에도 음원 성과가 좋아지는 사례가 재차 등장했다.

아티스트 활동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는 가운데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음원이 재차 조명받을 수 있는 기회다. 본격적인 리바운드가 기대된다.
엔터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Positive(긍정)를 유지한다. 개별 음반 관점에서는 판매량 성장세둔화가 불가피하다.
기존 아티스트의 수명은 장기화되고 신규 아티스트의 흥행이 빨라지는 과정 즉 유의미한 아티스트 수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아티스트 간 팬덤 확보 경쟁(음반 수요자 확보 경쟁)이 더욱 심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업 전체 관점에서 바라보면 산업의 성장성은 여전히 충분하다.
음반의 경우 아티스트 수 증가에 힘입은 판매량성장세가 기대된다. 음원의 경우 글로벌 대중에게 소구력을 가진 K팝 음원이 늘어나면서 고성장의 초입에 들어섰다.
공연 역시 걱정 없다. 앨범 구매는 하지 않아도 공연에는 참석하는 라이트 팬덤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덕택에 회당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음원 및 공연의 새로운 성장이 시작된 구간이다.
◆ ″ 시야를 넓혀야 하는 시점″
최근 음반 관련 우려가 가져온 디레이팅 다소 과도했던 만큼 오히려 투자 매력도 높아졌다.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
최선호주로는 하이브[352820]를 유지한다. 강한 팬덤을 갖춘 기존 아티스트가 대중성을 확보함에따른 글로벌 음원 흥행, 신규 아티스트의 경우 안정적 팬덤 확보에 따른 음반 고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사업자다.
해외 자회사를 통해 K팝 이외 장르로 분야를 넓혀둔 점 또한 긍정적이다. 아티스트 활동 모멘텀 측면에서 보면 더욱 매력적이다.
특히 오는 6월부터 1년간 BTS 멤버들이 순차 전역하는 만큼 2025년 BTS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까지 점진적으로 높아질 수 있음에 주목해 볼 만 하다. 투자 매력도 극대화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