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권해순 연구원] 젭바운드®의 출시, 일라이 릴리(NYSE: LLY)와 노보 노디스크(CPH: NOV)의 실적 발표, 터제파타이드의 MASH 임상 결과 발표가 이어지면서 2024년 초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다시 비만치료제 열풍이 불고 있다.
′비만치료제 시장 확대′는 이제 시작이다. 비만치료제 임상연구의 궁극적 목표는 체중 감량이 대사질환 치료에 가져올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다. 대사질환 치료 효과가 확인되어야만 보험급여 적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 ″비만치료제 시장 확대는 이제 시작″
2022~2023년에는 비만 치료제의 체중 감량 효과가 중요했다면 2024년에는 비만 치료제의 대사질환(심혈관질환, 고지혈증, 간질환, 신장질환 등)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임상 결과들이 중요하다.
2025년에는 공급부족이 해소되고 글로벌 판매 지역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현실적인 시장 크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분자 경구용 비만 치료제도 출시될 예정이다. 일라이 릴리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오포글리프론)의 생산시설 확대를 계획 중이다. 경구용 비만 치료제는 대사질환 치료제 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이 다시 성장하고 있다. 음식 섭취를 자극하는 환경이 비만이 유발하는 대사질환 발병률을 상승시키고 있다.
대사질환들이 누적되면서 나타나는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 발병률은 2030년 세계 인구의 30%를 상회할 전망이다. 간질환,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치료제 시장이 다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고성장하고 MASH 치료제 MK-6024(2020년 글로벌 빅파마 Merck로 기술이전) 글로벌 임상2b상이 진행되고 있는 한미약품[128940]과 대사질환을 겨냥한 iRNA 치료제 시장이 확대되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에스티팜[237690.KQ]을 주목한다.
◆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 다시 성장″
한미약품의 경우 국내 사업 고성장+북경한미 고성장+신약 파이프라인 글로벌 임상 진행 중이다. 이익 고성장세와 신약 파이프라인의 미래 가치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 투자 매력 높다.
한미약품의 주력품목 로수젯(로수바스타틴+에피제비브 복합제) 2024년 매출액 2000억원 상회할 전망이다, 한미약품 별도 매출액의 16% 차지, 국내 고지혈증 환자 증가와 우수한 임상 데이터에 근거한 마케팅으로 2024년에도 고성장이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또 MK-6024(2020년 8월, 에피노페그듀타이드, Merck에게 기술이전)와 자체 개발 중인 트리플 아고니스트(에포시페그투루타이드)를 보유 중이다.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2025년 상반기 primary completion, MK-6024는 2025년 하반기 임상 2b상 결과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수율 상승과 영업레버리지 확대 진행되고 있는 에스티팜의 경우 2023년 실적 영업이익 300억원을 상회했다, 연초 가이던스 달성, 수율 개선에 따른 원가율 하락, 영업레버리지 확대로 2023년 매출원가율 60.6%, 2022년 대비 약 3.7%pt 하락했다.
이 회사의 2024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을 전년대비 20% 상승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2024년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에 대해 각각 3300~3400억원, 400~450억원의 가이던스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