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정준섭 연구원] 은행권의 경우 다수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4분기 실적 눈높이 하락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주환원 눈높이는 유지될 전망이며 주요 금융지주는 2~3월 배당 2회와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를 할 가능성이 높다.
◆ ″2023년 4분기 6사 합산 순이익 1조8795억원″
금융지주/은행 6사 합산 2023년 4분기 순이익은 1조879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34% 하회할 전망이다.
실적 부진 이유는 NIM 하락, 제한적인 대출성장(이자이익 부진), 상생금융 비용 대부분 4분기 실적에 반영 예정(비이자이익 부진), 담보LGD 추가충당금 적립 예정인 데다 태영건설, PF 및 대체투자 관련 보수적 충당금 적립(충당금 적립 부담 심화) 등이다.
2023년 4분기 실적의 컨센서스 하회에도 각 사들은 주주환원율 상향을 통해 주주환원 컨센서스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분기 실적보다 주주환원이 더 큰 만큼 주가는 실적 실망보다 주주환원 기대가 더 크게 반영될 전망이다.
◆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 주주환원은 컨센서스 유지″
배당기준일 변경에 따라 금융지주는 2~3월간 총 2회의 배당 발생 예정이다. 여기에 KB, 신한, 하나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발표 가능성도 높아 실적은 부진해도 주주환원 관점에서 투자 모멘텀은 오히려 강화되는 시기로 판단한다.
은행주에서 최우선주로는 KB금융[105560]을 유지한다. ELS 불완전판매 불확실성이 있지만 큰 틀에서 일회성으로 판단한다.
주주환원의 지속 확대를 가능케 하는 높은 자본비율(CET1), 주가 조정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확대가 투자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