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김동원 연구원] 11월 7일 현재 IT 대형주 7개사 중 공매도 잔고 및 최근 1개월간 공매도 거래 비중 상위 3사는 LG디스플레이→LG이노텍→삼성전기 등으로 파악된다.
이들 종목의 공매도 잔고는 LG디스플레이(829만9804주, 전체 주식의 2.32%), LG이노텍(37만9408주, 1.6%), 삼성전기(68만733주, 0.91%) 등이다.
◆ 공매도 거래 비중, 최근 1개월간 +2~10%pt 확대
공매도 잔고 상위 IT 3사의 공매도 거래 비중을 기간별로 살펴보면 최근 1개월간 공매도 거래 비중이 6개월 전과 비교할 때 +2~10%pt 확대됐다.
최근 1개월간 LG디스플레이 공매도 거래 비중은 25.04%로 6개월 전 15.36% 대비 약 +10%pt 증가했다.
LG이노텍 공매도 거래 비중은 6개월 전 8.34% 대비 최근 1개월간 11.63%로 +3%pt 증가했다. 또한 삼성전기 공매도 거래 비중도 약 +2%pt 확대(6개월 전: 9.78% → 최근 1개월: 11.54%)됐다.
◆ ″실적 개선 가시성 높은 업체 주목″
IT 대형주 7개사 경우 공매도 잔고 현황과 공매도 거래 비중이 높은 업체 중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 가시성 높은 업체인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이 공매도 금지 수혜주로 판단된다. 이는 공매도 금지 기간이 내년 6월 말까지 8개월간 시행되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4분기 흑자전환이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 2월 아이패드 OLED 패널 생산 효과로 2024년 상반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 개선이 기대된다.
삼성전기는 중국 스마트 폰 수요 회복에 따른 MLCC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특히 최근 1개월간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는 공매도 거래 비중이 일별 거래량의 각각 25%, 11%를 기록했다.
이는 공매도 증가에 따른 수급상 왜곡이 심화됐던 것으로 보여 공매도 금지 조치는 향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