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정도현 기자]기업들이 5일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해 소상공인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를 기획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삼성 강남에서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해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의 매장 내 활용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무빙스타일 202 소상공인 포럼'을 진행했다.
무빙스타일은 △디스플레이 종류 △화면 크기 △제품 색상 △스탠드 타입 △스탠드 색상 △선반 유무 등에 따라 총 202가지 조합을 제공한다. 소상공인들은 이를 각양각색의 매장 환경에 맞춰 자유롭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무빙스타일 202 소상공인 포럼'에는 숙박업체∙공방∙필라테스숍 등 다양한 분야의 매장을 운영하는 60여 명의 소상공인들이 참여해 실제 무빙스타일 매장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우수 무빙스타일 활용 사례를 포럼 현장에 전시로 구현해 참석자들이 직접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 공간은 꽃집, 향수 공방, 네일숍 등 실제 매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형태로 구성됐다.
이강신 스튜디오K 대표는 전시를 본 후 "다양한 무빙스타일 활용 사례를 직접 살펴볼 수 있어 매장 활용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다른 사장님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내달 7일까지 삼성전자 사업자몰에서 무빙스타일을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사업 맞춤형 무빙스타일 콘텐츠를 제작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KT는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플랫폼 ‘사장이지’를 선보였다.
KT=는 3일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해 사장이지 출시와 함께 ‘So, Happy Together’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장이지는 매장 운영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소상공인 사업성장 풀 케어 플랫폼’이다. KT의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 영상보안 서비스 ‘기가아이즈(CCTV)’, ‘KT 서빙로봇’ 등을 하나의 앱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모든 앱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KT는 사장이지에 소상공인 전용 인공지능(AI)을 도입했다. AI 에이전트, AI 이미지 제작, AI 전화, AI 매장음악, AI 로봇, 사업성장리포트 등이 주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성수동 카페 창업 시 예상 비용과 평균 매출은?”이라고 물으면, AI 에이전트는 해당 지역의 매출 정보와 업소 수, 전월 대비 매출 변화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데이터를 제시한다.
AI 이미지 제작 기능은 메뉴 사진이나 홍보 포스터를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도와주며, 배경 제거, 필터 적용, 무빙 효과로 동영상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사업성장리포트는 매장별 매출 비교, 주요 고객층 분석, 창업 지역별 비용 및 수익 예측 등을 제공해 예비 창업자와 경영자 모두에게 유용하다.
AI 전화 서비스는 텍스트로 저장한 내용을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고객에게 안내한다. 프로모션, 휴무일 등 공지사항을 자동 안내할 수 있으며, 놓친 전화는 요약해 전달해 고객 응대를 놓치지 않는다.
KT는 AI 전화와 AI 매장음악을 3개월간, AI 이미지 제작 기능을 100회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So, Happy Together’ 캠페인도 병행한다. 매월 15만 장씩 두 달간 총 30만 장의 상생 쿠폰을 발행해 KT 고객에게 제공한다. 고객은 이 쿠폰을 하이오더 제휴 매장에서 2026년 1월 14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KT는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점포를 위해 고객센터(100)와 하이오더 전담센터(1588~3282)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매주 수요일에는 앞치마, 밀폐용기 등 소상공인 필수품을 선착순 30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냉장고, 스타일러, 안마의자 등 경품 추첨 행사도 월별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KT는 신한카드와 협업해 최대 198만원 할인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전용 제휴 카드를 출시했다. 소상공인은 KT 매장을 방문하면 3개월간 매월 10GB 데이터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소상공인 상생 캠페인 '오래오래 함께가게' 온라인몰에서 한 달간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
'오래오래 함께가게'는 2023년 시작된 카카오페이와 함께일하는재단의 소상공인 상생 캠페인이다. 지금까지 총 264개 소상공인 브랜드에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 홍보 콘텐츠 제작, 금융·마케팅 교육 등 사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이번 기획전은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해 로컬·친환경·배리어프리·자립준비청년 지원 등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가치를 더하는 소상공인 브랜드 8개와 함께한다. 소비자들은 5일부터 30일까지 '오래오래 함께가게' 온라인몰에서 이들 브랜드의 제품을 혜택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풍성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오픈 첫 주인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기획전 8개 브랜드의 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11월 한 달 내내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료배송 쿠폰을 제공한다. 두 혜택은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기획전에 맞춰 온라인몰을 새롭게 단장했다. 메인 페이지에 제품과 캠페인 정보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퀵 버튼을 추가하고, '오래오래 함께가고 싶은 제품들을 만나보세요' 코너를 신설했다. 이 코너는 인기 아이템, 집들이 선물 등 다양한 테마별 추천 제품을 소개한다.
이윤근 카카오페이 ESG협의체장은 "소상공인의 날을 계기로 사회에 긍정적 가치를 더하는 소상공인 브랜드를 소비자와 연결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고자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소상공인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전국의 골목상권 사장님들을 응원하는 ‘우리 동네 히어로’ 캠페인 영상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오비맥주는 외식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조명하고 응원하기 위한 ‘우리 동네 히어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 골목상권 사장님들은 오비맥주와 더불어 성장하는 소중한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을 지탱하는 기둥이자 우리 모두의 소중한 이웃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그 일환으로 오비맥주는 자영업 사장님들을 조명하는 ‘우리 동네 히어로’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은 전국 골목상권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일상을 살아가는 자영업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지역 사회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특별한 연출 없이 울림 있게 전달한다. 또, 지역 상권과 함께 호흡하는 진정성 있는 파트너로서 골목상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응원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겠다는 오비맥주의 다짐을 담았다.
지난 8월, 오비맥주는 전국 각지의 골목상권을 누비는 수백 명의 영업사원들로부터 ‘내가 만난 골목 상권 사장님들’이라는 주제로 사연을 접수했다. 오비맥주는 모아진 330여 건의 사연을 토대로 100여 명의 ‘우리 동네 히어로’ 사장님들 선정, 9월 한 달 모든 ‘히어로’ 업장에 임직원이 직접 방문해 ‘히어로’ 트로피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선정 사연은 사내 뉴스레터로 약 2,000여 명의 오비맥주 전 임직원에게 공유하며 자영업자들이 오비맥주의 소중한 상생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있다.
오비맥주 구자범 수석부사장은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지역 골목상권 자영업자분들을 ‘히어로’로 조명하고, 경기 침체 속 이들을 향한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며, “오비맥주는 전국 골목의 사장님들이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오비맥주의 소중한 파트너라는 점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