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경제분석] 석유화학 정유 태양광업종, ′중국 태양광 업체의 동남아 생산중단′

하나증권 ″업종 최선호주는 금호석유⸱KCC⸱LG화학⸱유니드⸱효성첨단소재″

[하나증권=윤재성 연구원] 정제마진은 WoW +1.3 달러로 소폭 반등했다. 석유화학은 납사가격 약세에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화학 제품별로는 LDPE +4%, 천연고무 +3%, SBR +2%가 눈에 띈다.


특히 천연고무 가격은 전고점 돌파하며 약 3년 이래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업종 최선호주로는 금호석유[011780], KCC[002380], LG화학[051910], 유니드[014830], 효성첨단소재[298050] 등을 꼽는다.

 

◆ ″해당 태양광 업체들 미국 내 증설 계획 마련″

 

미국의 반덤핑 및 상계관세(AD/CVD) 유예가 6월 6일로 만료됨에 따라 동남아 4개국에서의 중국업체의 생산 중단이 목격되기 시작했다. 


중국의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인룽기 친환경 에너지 기술(ONGi Green Energy Technology, 이하 룽기)은 최근 1~2주 사이 베트남에서 5개 생산라인을 중단한 이후 말레이시아 공장 또한 가동중단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는 연초 이후 가격 급락과 무역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공장의 생산 계획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고,  트리나 솔라(Trina Solar)는 태국과 베트남에서 생산시설 폐쇄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미 해당 태양광 업체들은 미국의 AD/CVD 유예 종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증설을 계획한 바 있다. 룽기는 미국 인베너지(Invenergy)와 합작으로 2024년 2월부터 태양광 모듈 공장인 오하이오 Illuminate USA를 가동했는데 이는 5GW로 약 1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다.


트리나 솔라의 경우 텍사스 5GW 모듈 공장을 2024년 중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해당 공장에서는 1만5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진코 솔라(Jinko Solar)는 2018년 0.4GW로 시작해 2023년 초 1GW(플로리다)로 규모를 확장한 바 있다.


이외에도 중국 Runergy Solar 5GW(알라배마), JA Solar 2GW(애리조나), Hounen Solar 1GW(사우스캐롤라이나)는 2024년 중 모듈 공장을 가동 예정이다.

 

◆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레벨업 가능할 것″

해당 업체들은 현재로서는 IRA 보조금 수취 가능하다. 하지만 미국 의회에는 중국 업체들이 IRA 세액 공제를 받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여러 법안이 계류 중이다. 


상원의원 마코 루비오(Marco Rubio)와 하원의원 캐롤 밀러(Carol Miller)가 제안한 ′Protecting Advanced American Manufacturing Act′가 대표적인데 이 법안은 중국을 포함한 외국 적대국과 관련된 기업들이 IRA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AD/CVD 유예 종료에 따른 공급과잉 해소 기대감 확대와 중국 태양광 업체의 동남아 사업 철수 또한 목격되고 있다.


다만 중국 태양광 모듈 업체들은 이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 공장을 이미 가동했거나 가동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IRA 보조금 또한 수취 가능하나 현재로서는 실질적으로 미국 내에서 한국⸱중국 업체 간 차별화 포인트는 부재한 상황이다.


그러나 미국 의회에 중국 업체의 IRA 보조금 수취를 제한하는 법안이 계류된 상태라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만일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한국 태양광 모듈 업체는 이익은 물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레벨업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