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경제분석] 전기전자, ′아이폰은 6월 반전 시기′

KB증권 ″20억대 아이폰 생태계 확보, 생성형 AI 개발에 시너지″

[KB증권=김동원 연구원] 애플은 차기 운영체제인 iOS 18에 챗GPT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오픈AI와 최종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5월 12일 블럼버그를 통해 전해졌다.


또한 같은 날 NYT에서는 애플은 6월 개최 예정인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 2024)에서 챗GPT가 적용된 음성비서 시리(Siri)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됐다. 

 

◆ ″iOS 18, 챗GPT 탑재 가능성 확대″

 

애플은 오픈AI, 구글, 엔트로픽 등과 AI 모델 협력을 논의 중이다. 애플의 폐쇄적 생태계와 복잡한 보안 기준 등을 고려할 때 애플은 자체 디바이스에 적용될 SLM(소형언어모델)의 경우 애플 AI 모델에서 직접 담당하고 클라우드 기반 AI는 구글 제미나이(Gemini)와 제휴해 외부 LLM (거대언어모델) 적용이 예상된다. 


6월 WWDC 2024, 시리(Siri) AI 공개 애플은 6월 개최되는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 2024)에서 생성형 AI 지원에 초점을 맞춘 iOS 18을 공개하고 시리 (Siri) AI는 두 가지 형태의 LLM으로 구동될 전망이다. 
 

 

시리(Siri) AI는 클라우드 기반이 아닌 자체 하드웨어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형태로 구현되기 때문에 AI 처리 속도가 빠르고 개인 보안에 유리하다는 점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투트랙 전략인 애플 AI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의 경우 애플의 자체 SLM을 통해 온디바이스 AI로 구현(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제휴)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검색 엔진은 구글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통해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아이폰 우려가 기대로 전환, Top pick은 LG이노텍″

 

애플은 전 세계에서 사용중인 20억대의 아이폰을 통해 생성형 AI를 위한 빅데이터 수집이 용이하고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칩(ACDC: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AI 소프트웨어가 실행되는 자체 칩 개발 프로젝트)을 추론 작업에 사용할 것으로 보여 생성형 AI 개발에 시너지가 기대된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28개 AI 스타트업을 인수한 애플은 2018년부터 구글에서 36명 이상의 AI 엔지니어를 영입하며 스위스 취리히에서 생성형 AI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아이폰16 OLED 패널 주문량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1억2000만원대로 추정되고 고부가 모델인 Pro, Pro Max 주문량은 8000만대로 전체 주문량의 67%를 차지해 고부가 아이폰 모델 중심인 한국 부품업체들의 수혜 강도는 커질 전망이다. 


올 9월 공개 예정인 아이폰16은 2007년 아이폰 첫 출시 이후 17년 만의 첫 AI 아이폰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장 큰 운영체제 업데이트(iOS 18)도 17년 만에 예상되어 아이폰12 이후 4년 만에 교체수요를 자극할 전망이다. 따라서 6월 WWDC를 앞둔 현 시점 아이폰은 우려가 기대로 전환되며 LG이노텍[011070], 비에이치[90460]의 수혜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