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테마]'일회용품 제로'에 CEO가 뛴다...챌린지 잇달아 동참

[팩트UP=설옥임 기자]기업들이 ESG경영에 열중하는 가운데 최근 CEO들이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잇달아 동참하고 있다.

 

이 챌린지는 탄소중립 실천 및 환경보호를 위해 일상 속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의 환경부 릴레이 캠페인이다.

 

함영주 하나그룹 회장도 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승명호 동화그룹 회장의 지목으로 참여한 함 회장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다는 실천 약속을 담은 게시물을 자사 SNS에 공개했다. 후속 주자로 구자용 E1 회장과 황인규 씨엔시티에너지 회장을 추천했다.

하나금융은 2021년부터 종이컵 및 플라스틱컵 대신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는 ‘선(善)블러 캠페인’, 적정 실내 온도 유지 및 미사용 전자기기 전원을 끄는 ‘하나 애(愛)너지 절약 캠페인’, 헌옷기부 캠페인 ‘쿨쿨옷장’ 등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또 10월부터 SK텔레콤의 친환경 활동 ‘해피해빗 프로젝트’ 협업의 일환으로, 서울 명동사옥에 위치한 사내카페에 재활용이 가능한 다회용컵을 도입해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함 회장은 “이번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를 통해 친환경을 위한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생활화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다양한 ESG 경영 실천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함 회장의 추천을 받은 E1 구자용 회장도 연달아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

 

E1은 액화석유가스(LPG)·수소·신재생에너지 발전 등의 사업을 전개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환경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사무실에서 일회용 컵 대신 별도 제작 텀블러를 임직원에게 지급해 사용 △자동차 충전소 이용 고객 대상 친환경 신소재 에코백 증정 사은행사 △자동차 충전소 캐노피 조명을 일반 형광등에서 수명이 더 길고 수은이 함유되지 않아 친환경적인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 △업무용 차량으로 친환경 LPG차 사용 △LPG 저장기지가 위치한 여수·인천·대산 지역 방파제, 해안도로, 산에 버려진 폐기물 수거 등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정화 활동 등을 진행 중이다.

 

구 회장은 “환경 보호와 탄소중립은 일회용품 줄이기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신사업 추진과 더불어 환경 보호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이효율 총괄CEO도 최덕진 대한항공 C&D 대표 지명으로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지명을 받은 주자는 '1회용품을 쓰지 않는다'라는 의미의 숫자 '1'과 '0'을 표현한 사진 또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 2명을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효율 총괄CEO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풀무원은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 미션 아래 지속해서 진정성 있게 '친환경 경영'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기업 풀무원은 핵심전략 중 하나인 'Eco Caring'(친환경케어) 아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먼저 고려해 환경친화 인증 소재 사용 및 재활용 기술 설계·플라스틱 사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에는 전년 대비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 등을 통해 104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했다. 또 바이오 플라스틱·재활용 PP 포장·단일소재 PE 포장 등 지속 가능한 포장재에 대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제조 과정에서 발행하는 온실가스를 절감하고자 제품 생산 과정 전반에 걸쳐 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식물성 제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높이고 제조공정의 에너지를 관리하는 등 적극적인 개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피플네트웍스 김용기 대표도 홍성현 대홍기획 대표의 지목으로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다.

 

롯데피플네트웍스는 지난 2021년 7월 전 직원의 ESG 인식제고 및 생활화를 위해 ‘일회용품 Zero’ 캠페인을 시행한 바 있다. 캠페인은 업무간 사용되는 종이컵이나 플라스틱컵, 물티슈 등의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텀블러를 배포함으로써 회사와 직원이 함께 업무 간 환경보호를 지속적으로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또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에 판촉서비스를 제공하는 롯데피플네트웍스는 현업과 연계해 마트나 슈퍼에서 버려지기 쉬운 판촉물과 진열 집기 등을 재활용하는 ‘판촉물 Re-Life 활동’도 2021년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전 직원들과 다양한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