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디깅족 공략한 생활용품 '열전'

팩트UP 권소희 기자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친환경 제품을 찾는 ‘친환경 디깅족’이 늘어나고 있다. 주방∙생활용품업계에서는 친환경 디깅족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친환경 키워드를 더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위생과 환경 모두 잡은 제품 눈길

생활용품 기업 크린랲(대표 전기수)의 ‘착한 종이 수세미’는 위생과 환경성을 모두 잡은 건식 수세미다. 100% 천연펄프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면서도 내구성이 우수하여 쉽게 찢어지지 않는다. 제품에 함유된 세제는 과일과 채소 세척에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1종 세제이며, 포장 또한 폴리백 대신 종이 케이스로 제작하여 환경 부담을 줄였다. 이 외에도 200x300mm의 큰 사이즈로 세척력이 우수하며, 헤드 고리가 달린 디자인으로 야외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헨켈컨슈머브랜드코리아의 주방세제 '프릴'은 친환경 패키지 적용 범위를 전 제품군으로 확대한다. 프릴의 700㎖ 용기에 적용되는 에코 패키지는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투명 페트병을 사용한다. 또 금속을 제거한 메탈프리 펌프, 수분리성 접착제를 사용해 용기와의 분리가 쉬운 이지필 라벨이 적용돼 용기의 자원순환성을 높였다. 환경부의 친환경 제품 인증마크도 받았다.

 

미세플라스틱 걱정 없는 친환경소재

 

아이코코의 대나무 소재를 사용한 ‘시그니처 밤부 행주티슈’와 100% 나무에서 추출한 레이온 소재를 사용한 ‘포레스트 행주티슈’는 자연 유래 원단의 부드러움과 부담 없는 쿠션감, 뛰어난 세정력을 자랑한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으로 잔류하지 않고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는 친환경소재를 사용해, 약 45일~180일이면 자연으로 모두 생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포장재의 사용도 최소화했으며 분리배출이 용이하도록 패키지를 라벨프리로 만들었다.

 

케이에스아이바이오의 ‘오투팡(O₂PANG)‘은 주방, 화장실, 세탁세제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올인원 세정제로, 감자, 코코넛, 솝베리 등 천연원료만을 사용했다. 산소 거품이 발생해 찬물에서도 쉽게 용해되며, 살균, 세정, 세척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크린랲 관계자는 “친환경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친환경 제품을 소비하려는 친환경 디깅족이 늘어나고 있다“며 “크린랲은 오래전부터 바이오매스 합성수지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에 발맞춰 환경친화적인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