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 권소희 기자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친환경 제품을 찾는 ‘친환경 디깅족’이 늘어나고 있다. 주방∙생활용품업계에서는 친환경 디깅족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친환경 키워드를 더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위생과 환경 모두 잡은 제품 눈길
생활용품 기업 크린랲(대표 전기수)의 ‘착한 종이 수세미’는 위생과 환경성을 모두 잡은 건식 수세미다. 100% 천연펄프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면서도 내구성이 우수하여 쉽게 찢어지지 않는다. 제품에 함유된 세제는 과일과 채소 세척에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1종 세제이며, 포장 또한 폴리백 대신 종이 케이스로 제작하여 환경 부담을 줄였다. 이 외에도 200x300mm의 큰 사이즈로 세척력이 우수하며, 헤드 고리가 달린 디자인으로 야외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헨켈컨슈머브랜드코리아의 주방세제 '프릴'은 친환경 패키지 적용 범위를 전 제품군으로 확대한다. 프릴의 700㎖ 용기에 적용되는 에코 패키지는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투명 페트병을 사용한다. 또 금속을 제거한 메탈프리 펌프, 수분리성 접착제를 사용해 용기와의 분리가 쉬운 이지필 라벨이 적용돼 용기의 자원순환성을 높였다. 환경부의 친환경 제품 인증마크도 받았다.
◆미세플라스틱 걱정 없는 친환경소재
아이코코의 대나무 소재를 사용한 ‘시그니처 밤부 행주티슈’와 100% 나무에서 추출한 레이온 소재를 사용한 ‘포레스트 행주티슈’는 자연 유래 원단의 부드러움과 부담 없는 쿠션감, 뛰어난 세정력을 자랑한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으로 잔류하지 않고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는 친환경소재를 사용해, 약 45일~180일이면 자연으로 모두 생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포장재의 사용도 최소화했으며 분리배출이 용이하도록 패키지를 라벨프리로 만들었다.
케이에스아이바이오의 ‘오투팡(O₂PANG)‘은 주방, 화장실, 세탁세제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올인원 세정제로, 감자, 코코넛, 솝베리 등 천연원료만을 사용했다. 산소 거품이 발생해 찬물에서도 쉽게 용해되며, 살균, 세정, 세척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크린랲 관계자는 “친환경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친환경 제품을 소비하려는 친환경 디깅족이 늘어나고 있다“며 “크린랲은 오래전부터 바이오매스 합성수지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에 발맞춰 환경친화적인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